최순실 게이트 여파..29일 육영수 숭모제 대폭 축소
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해마다 충북 옥천군에서 열리던 고 육영수(陸英修·1925∼1974) 여사 숭모제가 대폭 축소해 열릴 예정.
숭모제 주관단체인 옥천문화원은 육 여사 탄생 91주년 숭모제(29일)를 대부분의 행사를 생략하고, 육 여사 약력 소개와 생전 모습을 담은 4분짜리 영상 상영, 헌화 등만 할 예정.
해마다 군비 700만원을 지원받아 육 여사 탄생일에 육 여사의 고향인 옥천군에서 숭모제 개최.
최근 박 대통령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면서 숭모제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.
주최 측은 약식 개최를 결정.
“옥천군은 육 여사의 고향으로 매년 정치적인 환경과 상관없이 숭모제를 개최했으나 악화한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. 그러나 어느 지역보다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에 관한 애착이 강한 지역 정서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약식 개최를 결정했다”